SaaS(Software as a Service) 모델은 기술 기반 수익 구조 중 가장 안정적인 형태로 알려져 있다.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는 구독형 비즈니스는 초기 개발만 잘 이뤄진다면 반복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고객당 평생가치(LTV)가 높다는 점에서 창업가들에게 매력적인 수익 모델이다. 그러나 전통적인 방식으로 SaaS를 만들기 위해서는 웹 개발, UX 설계, 데이터베이스 구축, 배포 및 보안 관리까지 다양한 기술 지식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많은 아이디어가 개발의 벽에 막혀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고 사라진다.
하지만 노코드 툴의 등장으로 이 장벽은 낮아졌다. 특히 Bubble은 프로그래밍 없이도 복잡한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강력한 노코드 플랫폼으로,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를 빠르게 제작하고 실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Bubble을 이용하면 회원가입, 로그인, DB 저장, 필터링, 결제 연동까지 가능한 완성도 높은 SaaS 앱을 구현할 수 있으며, 단순한 블로그나 쇼핑몰이 아닌 기능 중심의 웹서비스를 실전 배포할 수 있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개발비용 없이’, 즉 무자본으로도 SaaS를 테스트하고 수익화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글에서는 Bubble을 활용해 MVP를 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료 구독 구조로 연결해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을 단계별로 설명한다.
SaaS 아이디어 선정과 기능 MVP 설계하기
수익형 SaaS를 시작하려면 먼저 타깃 고객의 ‘반복되는 문제’를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 SaaS는 기능이 아닌 문제 해결 도구이기 때문에, 아이디어 단계부터 "누가 어떤 문제를 얼마나 자주 겪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예를 들어 ‘1인 작가용 뉴스레터 콘텐츠 캘린더’, ‘프리랜서를 위한 고객 관리 대시보드’, ‘로컬 비즈니스용 예약 관리 시스템’ 등은 이미 검증된 수요가 있고, 사용자 입장에서 반복 사용이 필요한 분야다.
Bubble은 백엔드와 프론트엔드가 통합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디어를 빠르게 화면으로 구체화할 수 있다. 사용자는 드래그앤드롭 방식으로 페이지를 구성하고, 버튼이나 입력 필드 등의 UI 요소를 배치할 수 있으며,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해 사용자별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는 로직도 쉽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워크플로우’ 기능을 활용하면, 클릭 시 데이터 저장, 필터링, 조건부 표시, 이메일 발송 등 복잡한 기능도 코딩 없이 구현할 수 있다.
MVP 단계에서는 최대한 기능을 단순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예약 관리 SaaS라면, 핵심 기능은 일정 입력, 사용자 등록, 알림 발송 이 세 가지 정도로 충분하다. Bubble에서는 이를 모두 시각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모바일 반응형 웹으로 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사용자 테스트에도 적합하다. 더불어 앱의 사용자 피드백을 바로 반영해 UI나 UX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은 MVP 단계에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다.
유료 구독 모델 연결과 수익화 구조 설정
Bubble을 통한 SaaS 개발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익화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자연스럽게 유료 결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기능 제한’ 또는 ‘사용량 제한’ 기반의 구조를 설계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무료 사용자는 하루 3건까지만 예약을 등록할 수 있고, 유료 사용자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 있다. 혹은 기본 기능은 무료로 제공하고, 통계 리포트, PDF 출력 같은 고급 기능은 유료 구독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분기 처리하면 된다.
Bubble에서는 Stripe 결제 시스템을 쉽게 연동할 수 있다. Stripe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요금제 상품을 생성한 후 워크플로우에서 ‘결제 완료 시 사용자 등급 변경’과 같은 트리거를 설정하면 구독 기반 SaaS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 결제가 완료된 사용자는 자동으로 ‘프리미엄 사용자’로 등록되고, 특정 콘텐츠나 기능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은 실시간으로 처리되며, 관리자는 Bubble 내부에서 사용자 정보를 직접 관리할 수 있어 외부 CRM 시스템 없이도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Bubble은 로그인 유지, 사용자별 대시보드 구성, 통계 출력 등 ‘서비스로서의 웹앱’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어, 결제 이후 사용자의 만족도를 유지하기 위한 UX 개선도 쉽게 진행할 수 있다. 결제 과정에서 이메일 수집과 연동을 병행하면 이메일 마케팅으로의 확장도 가능해지며, 이는 고객 이탈을 줄이고, 리마케팅을 통한 수익 반복 구조에 기여한다.
반복 수익화를 위한 운영 자동화와 확장 전략
Bubble 앱을 통해 SaaS MVP를 만든 뒤 초기 사용자를 확보했다면, 이제 중요한 것은 운영을 자동화하고 반복 수익 구조로 확장하는 일이다. Bubble은 Zapier, Make, Integromat 등의 노코드 자동화 툴과 연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흐름을 외부 서비스와 연결해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신규 가입자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환영 이메일을 발송하고, 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음 액션을 유도하는 이메일 시퀀스를 발송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피드백을 수집하는 구조를 앱 안에 포함시켜 정기적으로 서비스 개선이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능 요청 폼’이나 ‘별점 평가 시스템’을 구성해 Bubble 내 데이터베이스로 연동하면 운영자는 실시간으로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확인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기능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다. 이런 반복적 피드백과 기능 개선은 SaaS에서 매우 중요한 고객 유지 전략이며, 유료 사용자의 이탈률을 줄이는 핵심이다.
Bubble 앱은 로그인 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에 사용자별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사용자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 평균 체류 시간, 결제 후 전환 흐름 등을 분석해 콘텐츠 구조를 재설계하거나 가격 정책을 조정할 수 있다. 또한 사용량에 따라 요금제를 나누는 사용량 기반 과금 모델도 구현이 가능해, 고객 유형에 맞는 다양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 특히 초기에는 단일 요금제로 시작해도, 사용자 수가 증가하면 멤버십, 크레딧제, 기업용 요금제 등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Bubble은 매우 유연한 수익화 플랫폼이다.
Bubble은 무자본 창업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SaaS 플랫폼
SaaS는 아이디어와 운영 역량만 있다면 적은 비용으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는 모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기술적 장벽 때문에 시작조차 하지 못한다. Bubble은 이런 진입 장벽을 없애고, 누구나 손쉽게 웹 앱을 제작하고 배포하며, 반복적인 수익 구조까지 설계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MVP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빠른 실행’과 ‘사용자 반응 테스트’를 Bubble은 아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Bubble로 시작한 SaaS는 단순한 실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전 수익 구조로 확장 가능하다. Stripe 연동, 사용자 등급 시스템, 유료 콘텐츠 제한, 자동화 연동까지 갖춘 구조는 기술 없이도 경쟁력 있는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해준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개발이 가능한가’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얼마나 빨리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가’다. Bubble은 바로 그 과정을 기술이 아닌 기획과 실행 중심으로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다. 지금도 수많은 1인 창작자들이 Bubble을 활용해 SaaS를 출시하고 있으며, 이미 반복적인 수익을 만들어가고 있다.
'노코드 개발 수익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Tally 폼을 활용한 수익형 설문조사 판매 시스템 설계법 (0) | 2025.07.02 |
---|---|
Carrd와 Zapier를 이용한 1인 자동화 수익 웹사이트 만들기 (0) | 2025.07.02 |
Make로 구축하는 자동 이메일 마케팅 수익화 루틴 (0) | 2025.07.01 |
Framer 기반 수익형 블로그 제작과 자동화 운영법 (0) | 2025.07.01 |
Canva 템플릿으로 수익 내는 디지털 상품 마켓 진입 전략 (0) | 2025.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