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정보 중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콘텐츠는 많지 않다.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가 오히려 사용자에게 혼란을 주고, 시간 낭비를 유도한다. 특히 실무에 필요한 지식이나 특정 분야에 대한 트렌드, 툴 사용법, 인사이트 등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보가 부족한’ 게 아니라 ‘정리가 안 된 정보가 많아서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정보는 넘치고 정리는 부족한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몇 년 사이에 ‘지식 큐레이션’이라는 개념이 점점 주목받고 있다.
지식 큐레이션이란 단순히 정보를 모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유의미한 기준으로 정리된 정보와 그 맥락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역할은 지금까지 대형 미디어나 전문가 커뮤니티에서만 가능했던 구조였지만, 노코드 툴이 등장하면서 누구나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수익까지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 글에서는 노코드 툴을 이용해 지식 큐레이션 플랫폼을 어떻게 구축하고, 어떤 방식으로 프리미엄화하여 수익을 만들 수 있는지를 실전 중심으로 설명한다.
사용자 중심의 큐레이션 기획이 수익의 핵심이다
지식 큐레이션 플랫폼을 기획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어떤 사람을 위한 정보인가’ 이다. 큐레이션은 정보의 양이 아니라 정보의 목적성과 구조화 방식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노코드 초보자를 위한 도구별 사용 가이드 큐레이션, B2B 마케터를 위한 툴 비교 정리, 창업가를 위한 인사이트 뉴스레터 모음 등처럼 특정 타겟과 목적에 맞게 정보가 정리되어야만 사용자는 이를 유용하게 받아들인다.
이 단계에서 Notion, Airtable 같은 툴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Notion을 활용하면 정보를 계층적으로 정리할 수 있고, 콘텐츠를 카테고리, 태그, 키워드 기준으로 정리해 사용자 맞춤형 탐색이 가능하다. Airtable은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필터, 정렬, 링크 연결 등을 활용해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기 적합하다. 특히 Airtable은 Softr와 연동할 수 있어, 실제 웹 기반 큐레이션 플랫폼을 만드는 데 매우 효율적인 구조를 제공한다.
중요한 건 정보를 단순 나열하는 데 그치지 말고, 사용자가 왜 이 정보를 지금 알아야 하는지를 함께 안내해야 한다는 점이다. 큐레이션 콘텐츠에 요약, 추천 이유, 상황별 활용 예시, 유사 정보 연결 등을 함께 제공하면 콘텐츠의 체류 시간과 재방문율이 올라가고, 그로인해 자연스럽게 유료 콘텐츠로 전환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노코드 툴 조합으로 큐레이션 플랫폼 구현하기
노코드로 지식 큐레이션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도구는 크게 네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정보 입력 및 정리는 Notion 또는 Airtable,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Softr, 자동화는 Zapier나 Make, 그리고 콘텐츠 배포는 Mailerlite나 Substack을 활용하면 된다. 이 조합은 구축이 빠르고, 비용도 낮으며, 유지 관리가 쉬운 구조를 제공한다.
우선 Airtable에서 주제별 큐레이션 데이터를 정리한다. 예를 들어, 콘텐츠 제목, 간단한 설명, 링크, 출처, 요약, 태그 등을 입력하고, 사용자가 필터링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이 데이터를 Softr와 연결해 사용자는 웹사이트에서 필터나 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만든다. Softr는 Airtable 기반으로 제작되는 웹 앱 빌더이기 때문에 페이지 디자인과 기능 설정이 비교적 직관적이며, CMS 구조로 정보를 연결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마케터를 위한 무료 리소스 100선”이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하면, 사용자는 ‘소셜 미디어’, ‘이메일 마케팅’, ‘콘텐츠 전략’ 등의 태그로 정보를 필터링해 접근할 수 있고, 각 카드에는 정보 요약과 링크, 활용 팁이 함께 제공된다. 이렇게 구성된 구조는 콘텐츠를 계속 추가할수록 자산화되며, 검색성과 체류 시간도 향상된다.
정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신규 큐레이션이 추가될 때 구독자에게 이메일로 알려주는 시스템은 Mailerlite 또는 Substack으로 구성하면 된다. 자동화 툴 Zapier를 통해 Airtable에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면 메일을 보내는 트리거를 설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콘텐츠 유통도 자연스럽게 자동화할 수 있다.
프리미엄 기능 및 유료 콘텐츠로 수익화하기
지식 큐레이션 서비스는 무료 정보만 제공해서는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명확한 수익화 구조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 가장 실현 가능한 수익화 방식은 프리미엄 콘텐츠 구독, 템플릿 또는 콘텐츠 패키지 판매, 스폰서십 광고 구조다.
첫 번째는 구독 기반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이다. 무료 큐레이션은 일부 정보까지만 제공하고, 보다 고급 분석, 실무 적용 예시, PDF 보고서 등은 월 9,900원 또는 연 99,000원과 같은 구조로 구독 모델을 운영할 수 있다. 이를 위해 Notion 페이지를 유료 사용자에게만 공개하거나, Airtable 콘텐츠 일부만 Softr에서 노출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두 번째는 템플릿 형태의 콘텐츠 판매다. 예를 들어 “초보 마케터를 위한 50개 도구 정리표”, “노코드 교육 콘텐츠 로드맵” 같은 정리된 자료를 PDF나 Notion 템플릿으로 만들어 Gumroad에서 유료 판매하면 단발성 수익을 만들 수 있다. 이 방식은 콘텐츠 제작에 시간이 들지만, 반복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구조를 형성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스폰서십과 배너 광고다. 특정 분야에서 신뢰도 높은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 관련 SaaS 도구나 교육 프로그램, 컨퍼런스 등에서 광고 협찬 제안을 받을 수 있다. 뉴스레터에 광고 문구를 삽입하거나, Softr 내 특정 영역에 배너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진행 가능하다. 이런 구조는 트래픽이 일정 이상 모였을 때 자연스럽게 열리게 된다.
큐레이션을 콘텐츠 자산으로 발전시키는 전략
지식 큐레이션 서비스는 단순히 웹사이트에 링크를 모으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큐레이션 자체가 콘텐츠 자산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 말은 곧, 콘텐츠가 쌓일수록 사용자 가치와 수익 가능성이 함께 커지는 구조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서는 콘텐츠 주제를 명확히 좁히고, 반복적으로 업데이트되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구조화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1인 창업자를 위한 생산성 도구 큐레이션’이라면, 매월 새로운 도구 리뷰, 기존 도구 업데이트 정보, 활용 예시, 비교표 등을 누적하면서 콘텐츠의 깊이를 만든다. 동시에 검색 기능이나 태그 분류를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탐색하게 만들면, 플랫폼으로서의 유용성이 높아진다.
중장기적으로는 이 큐레이션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자책 출간’, ‘강의 콘텐츠 제작’, ‘PDF 리포트 정기 발송’ 등의 확장도 가능하다. 콘텐츠가 쌓이면 데이터 기반 추천 시스템을 만들거나, AI 요약을 접목해 고급 기능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개발 없이, 노코드 기반으로 계속 확장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입 장벽이 낮고 운영 효율이 높다.
큐레이션은 정보의 연결이고, 신뢰의 축적이다. 정리된 정보는 혼란스러운 검색보다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하며, 그것은 사용자의 시간과 집중을 줄여주는 데서 오는 유료화 가능성을 낳는다. 기술은 단순하고, 구조는 반복 가능하며, 콘텐츠는 점점 자산이 된다. 이것이 바로 노코드 기반 지식 큐레이션 서비스의 본질적 강점이자 수익화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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